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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립 제113주년 기념식과 민주시민교육원 개원식 성황리에 개최

등록일 : 2026-05-15 | 조회수 : 262


113년의 발걸음, 시민과 함께 여는 미래


도산 안창호 선생이 세운 흥사단은 5월 13일 수요일 오후 4시, 흥사단 본부 강당에서 「흥사단 창립 제113주년 기념식 및 민주시민교육원 개원식」을 단우와 시민, 135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성황리에 개최했다. 이번 행사는 도산 안창호 선생이 1913년 5월 13일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흥사단을 창립한 뜻을 되새기고, 독립운동과 민주주의, 청소년운동, 시민사회운동으로 이어져 온 흥사단 113년의 역사를 바탕으로 시민과 함께 새로운 도약의 길을 열어가기 위해 마련하였다.


행사는 제1부 창립 113주년 기념식과 제2부 흥사단 민주시민교육원 개원식으로 나뉘어 진행하였다. 제1부에서는 개회 및 국민의례, 약법 및 도산의 말씀 낭독, 이사장 창립기념사, 우원식 국회의장의 영상축사, 모범원로단우 추대식, 이혜진 바이올리니스트의 축하공연, 창립 기념 포상 수여식, 창립 113주년 축하 영상 상영, 기념 촬영이 이어졌다. 제2부에서는 이윤배 흥사단 민주시민교육원장 인사말, 김동춘 성공회대 명예교수 축사, 민주시민교육원 2026년 사업 안내, 발기인 및 함께하는 사람들 소개, 기념 리본 커팅을 진행하였다. 


김전승 흥사단 이사장은 창립기념사를 통해 “흥사단의 113년은 우리 민족의 고난과 희망의 역사와 함께해 온 시간”이었다고 밝히며, 독립운동과 민족계몽운동, 민주주의와 시민사회, 역사정의와 평화의 현장에서 흥사단이 시대적 책임을 외면하지 않았다고 강조했다. 또한 오늘의 시대가 전쟁과 갈등, 혐오와 분열, 청년세대의 어려움과 양극화, AI 기술의 급속한 발전이라는 새로운 과제를 마주하고 있다며, 흥사단이 갈라진 사회를 잇고 대화와 숙의의 언어를 회복하며 공공의 가치와 시민적 연대를 다시 세우는 시민운동으로 나아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날 모범원로단우로 추대식에는 박병전 대구경북지부 단우(단우번호 1536), 박의수 수원·용인지부 단우(단우번호 1587), 강용찬 대전지부 단우(단우번호 1770), 성연택 충북지부 단우(단우번호 2795)가 추대되었다. 박병전 단우는 1966년 입단 이후 대구 고등학교 아카데미 활동과 대구경북지부 조직 발전에 헌신해 왔으며, 박의수 단우는 수원분회 창립과 수원·용인지부 성장, 중앙수련원과 도산청소년재단 활동 등에 이바지했다. 강용찬 단우는 대전지부와 본부 활동, 청년 아카데미 재창립, 시민실천운동과 청소년 활동 기반 확립에 공헌했으며, 성연택 단우는 충북 지역 아카데미 조직 확장 및 꾸준한 후원과 헌신, 그리고 지역사회 발전을 위해 묵묵히 노력해 왔다. 


창립 기념 포상 수여식에서는 흥사단 운동과 청소년 활동, 지역사회 발전에 기여한 단우와 회원, 청소년지도자, 청소년회원에게 이사장 표창과 한국청소년단체협의회장 표창을 수여했다. 이사장 표창은 모범단우, 모범회원, 개인공로, 공로조직 부문으로 진행되었으며, 한국청소년단체협의회장 표창은 청소년지도자와 청소년 회원에게 수여되었다. 


이어 열린 흥사단 민주시민교육원 개원식은 창립 113주년 기념식의 의미를 미래지향적 시민교육 운동으로 확장하는 자리였다. 흥사단 민주시민교육원은 흥사단의 가치와 비전을 오늘의 시민사회 속에서 새롭게 실천하기 위한 교육 플랫폼으로 출범했다. 민주시민교육원은 흥사단의 3대 수련(인격, 단결, 민주시민), 4대 정신(무실, 역행, 충의, 용감), 6대 가치(정직, 신뢰, 소통, 나눔, 배려, 절제)를 바탕으로 인격 수련에서 신성 단결로, 다시 사회 기여로 이어지는 상승 구조를 통해 정의롭고 행복한 공동체 실현한다는 의미를 알렸다. 


이윤배 민주시민교육원장은 인사말에서 민주시민교육원이 단순한 부설기관을 넘어 흥사단 운동에 활기를 불어넣을 혁신의 마중물이 되겠다고 밝혔다. 그리고 “청년과 함께 무엇이든 해야 한다. 시도해야 한다”는 뜻을 강조하며, 민주시민교육원이 청년과 시민이 함께 배우고 실천하는 공간, 흥사단의 전통을 잇되 시민들에게 더 친근하게 다가가는 교육기관이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흥사단 민주시민교육원은 2026년 주요 사업으로 단우 역량 강화 및 실천사업, 역사정의 사업, 민주시민교육 및 공론장 사업, 청년 및 교육콘텐츠 사업, 연대사업 등을 추진할 계획이다. 세부적으로는 디지털 역량 강화, 5·18 광주민중항쟁 역사 탐방, 숙의토론 공론장, 전국 토론대회, 강사 양성, 기러기 청년 기자단, 교육 플랫폼 구축, 연대사업 등이 포함되어 있다. 이번 창립 113주년 기념식과 민주시민교육원 개원식을 계기로 흥사단의 무실역행과 충의용감 정신을 오늘의 민주주의, 시민참여, 청년교육, 역사정의, 평화의 과제와 연결해 나갈 계획이다. 특히 AI 시대의 시민역량과 디지털 윤리, 숙의와 공론의 문화, 청년이 참여하는 민주주의 교육을 통해 흥사단 운동의 사회적 영향력을 넓혀갈 예정이다.


흥사단의 113년은 한 단체의 시간이 아니라, 더 나은 사람을 길러 더 좋은 사회를 만들고자 했던 시민운동의 역사였다. 나라를 잃은 시대에 도산은 사람을 세워 민족의 미래를 준비했고, 그 뜻을 이어받은 모범원로단우부터 많은 단우는 독립과 민주주의, 청소년과 시민사회의 현장에서 묵묵히 길을 열어 왔다.


흥사단은 앞으로도 시민과 함께 걷고, 청년과 함께 질문하며, 민주공화국의 더 나은 미래를 여는 시민운동의 길을 계속 걸어갈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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