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19년 3월 1일은 일본 식민 통치에 저항하며 수많은 국민이 거리로 나와 자주독립을 외친 역사적 전환점이다. 그러나 100년이 넘는 시간이 흐른 현재까지 ‘3.1절’이라는 날짜 중심의 명칭이 사용되면서, 그 정신과 의미가 충분히 전달되지 못하고 있다는 문제의식이 학계와 시민사회에서 꾸준히 제기돼 왔다.
이날 토론회에서 나종목 흥사단 독립유공자후손돕기본부 상임대표는 “3.1절이 단순한 휴일로 인식되는 경향이 있어 ‘독립선언일’과 같은 명칭 개정 논의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이어 정윤재 한국학중앙연구원 명예교수는 “3·1운동은 자유주의 시민혁명의 성격을 지닌 역사적 사건”이라며 “그 의미를 제대로 이어가기 위해서는 먼저 이름부터 바로 세울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또한 김전승 흥사단 이사장은 “명칭을 바로 세우는 과정 자체가 3.1운동 정신을 완성하는 일”이라며 “시민들과 함께 대정부·대국회 청원 운동으로 확산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